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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꼭 모아야지”가 매년 실패하는 진짜 이유

N잡노트 2025. 12. 26. 13:44

“내년부터는 꼭 돈을 모아야지.” 이 생각, 몇 년째 반복 중인가요?

연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다짐을 합니다. 내년에는 저축을 늘리겠다고, 재테크를 시작하겠다고 말이죠. 연초 다이어트 계획처럼, 이 결심도 그 순간만큼은 꽤 진지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늘 비슷합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2~3개월이 지나면 통장 잔고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이번 달은 어쩔 수 없었어”라는 말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연말이 되면 다시 같은 다짐을 하게 됩니다.

이 현상이 반복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돈을 모으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준비를 건너뛰었기 때문입니다.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순서의 문제입니다.

이 글은 투자 상품을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재테크 시리즈의 첫 글로, 내년 돈 모으기를 실패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먼저 해야 할 3가지를 차분하고 현실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내년엔

① 내년엔 지금 내 돈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내년엔 돈을 모으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저축이나 투자가 아닙니다. 현재 내 돈이 어디로 나가고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 안 모인다”고 말하지만, 정작 한 달에 얼마를 쓰는지, 어디에 가장 많이 쓰는지는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드 결제는 다음 달로 미뤄지고, 자동 결제는 의식하지 않아도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연말에는 최소한 아래 항목만큼은 꼭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매달 고정으로 나가는 카드값, 보험료, 통신비
  • OTT·음악·앱 등 자동 결제되는 구독 서비스
  • 커피·배달·간편결제처럼 반복되는 소액 지출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놀랍니다. “이 정도로 쓰고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깨달음이 바로 돈 모으기의 출발점입니다.

지출을 정확히 보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한 저축은 결국 기존 소비에 밀려 가장 먼저 포기됩니다. 돈 모으기는 언제나 지출을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② 내년엔 돈이 남을 수밖에 없는 구조를 먼저 만들어두기

“이번 달은 좀 아껴서 저축해야지.” 이 생각이 오래가지 않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돈이 남지 않는 구조 안에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쓰고 남은 돈으로 저축하겠다는 방식은 대부분 실패합니다. 생활비는 늘 예상보다 늘어나고, 저축은 항상 뒤로 밀리기 때문입니다.

연말에는 내년을 대비해 아래와 같은 기본 구조부터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월급 통장과 소비 통장 분리
  • 비상금·저축 전용 계좌 별도 관리
  • 월급일 다음 날 저축 자동이체 설정

이 구조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저축을 ‘남는 돈’이 아니라 ‘먼저 빠져나가는 돈’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조를 바꾸면 돈을 모으겠다고 매달 다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잔고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재테크의 절반은 투자 지식이 아니라 돈의 흐름을 바꾸는 데 있습니다.

③ 목표를 막연한 다짐이 아닌 ‘숫자’로 바꾸기

“내년엔 돈을 많이 모으고 싶다”는 목표는 의욕은 생기지만 실행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너무 추상적이기 때문입니다.

연말에는 목표를 최대한 단순하고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매달 최소 얼마를 저축할 것인지
  • 비상금은 몇 개월치 생활비로 만들 것인지
  • 1년 뒤 통장에 남기고 싶은 최소 금액

이처럼 숫자로 정리된 목표는 소비를 할 때마다 “이 지출이 내 목표와 맞는지”를 스스로 묻게 만드는 기준이 됩니다.

목표가 명확해지면 무작정 소비를 줄이려 애쓰지 않아도 불필요한 지출이 자연스럽게 걸러지기 시작합니다.

이 3가지를 건너뛰면 생기는 공통적인 결과

지출 구조를 보지 않고, 돈의 흐름을 바꾸지 않고, 목표 없이 시작한 재테크는 대부분 몇 달 안에 멈춥니다.

반대로 아직 투자나 고급 재테크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도, 이 3가지가 준비된 상태라면 이미 돈 모으기는 절반 이상 성공한 셈입니다.

재테크는 빨리 시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유지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내년 돈 모으기는 이미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내년부터 돈을 모으겠다는 계획은 1월 1일에 갑자기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연말에 지출을 정리하고, 돈의 구조를 만들고, 목표를 숫자로 정리하는 순간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재테크 시리즈의 첫 단계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 구조를 바탕으로 실제 저축과 투자로 어떻게 이어가야 하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다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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